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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대상, 브라질 드라마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 수상

  • 최고관리자
  • 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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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대상, 브라질 드라마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 수상




전 세계 드라마 축제의 현장...독일 '더 턴코트', 영국 '월드 온 파이어', 콜롬비아 '볼리바르' 각국서 수상

JTBC '이태원 클라쓰' 미니시리즈 우수상, SBS '17세의 조건' 단편 우수상 수상…K-드라마의 저력 빛나 

KBS '동백꽃 필 무렵' 5관왕 쾌거…국제경쟁부문 작가상 & 여자연기자상, 한류드라마부문 최우수상 & 남자연기자상 & OST상 

배우 공효진 국제경쟁부문 여자연기자상 수상, 강하늘과 손예진, 한류드라마부문 남녀연기자상 수상 

일본의 요코하마 류세이와 필리핀의 딩동 단테스, 아시아스타상 수상 눈길 

미국판 '설국열차', 필리핀판 '태양의 후예', 이탈리아 '뉴 포프' 초청작 선정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최고의 영예는 브라질 드라마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Orphans of a Nation)>에게 돌아갔다.


(사)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박성제)는 15일 오후 3시부터 MBC를 통해 방송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각 부문의 수상작과 수상자를 발표했다.


■ 국제경쟁부문 작품상 - 난민과 이민자의 삶을 그려낸 브라질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 대상 영예

대상을 수상한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Orphans of a Nation)>은 다양한 문화, 종교, 인종이 어우러진 브라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154 부작 소설 원작 드라마이다. 시리아 난민인 여자 주인공과 레바논 출신의 남자 주인공이 질투, 집착, 탈출 등 격렬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외부 환경의 억압을 가족애와 사랑으로 이겨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난민과 그들의 곤경을 다룬 탄탄한 스토리 구성, 세련된 영상미와 대륙을 넘나드는 스케일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단편 최우수상은 독일의 <더 턴코트(The Turncoat)>가 차지했다. 1944년, 한 젊은 독일군이 전쟁 속에서 겪는 사랑, 고뇌, 절망 등을 그린 작품이다. 현지 시청률 14%을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얻은 이 작품은 연출, 스토리, 음악 구성 등이 안정적이고 탁월하다는 심사위원 평가를 받았다. 한국의 <17세의 조건>은 단편 우수상을 수상하며 한국 드라마의 약진을 보여주었다. 어른도 아이도 아닌 ‘17세’ 청소년들이 겪는 성장통이라는 소재와 함께 롱 테이크 스타일의 편집 기법과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다. 

미니시리즈 최우수상은 실감 나는 스토리와 화려한 영상미로 제2차 세계 대전 속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영국의 <월드 온 파이어(World on Fire)>가 차지했다. 미니시리즈 우수상으로는 한국의 <이태원 클라쓰>가 올라 작품성과 화제성을 입증했다. 흙수저 청년의 통쾌한 복수와 성공 이야기를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장편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콜롬비아에서 출품한 <볼리바르(Bolivar)>와 중국의 <파이팅, 나의 슈퍼스타(Mr. Fighting)>에게 각각 주어졌다. <볼리바르>는 스페인 식민지에서 라틴 아메리카를 독립시킨 혁명가 시몬 볼리바르의 일대기를 흥미롭게 전개한 실화 바탕의 작품이다. <파이팅, 나의 슈퍼스타>는 무명 연예인이 톱스타로 성장하는 이야기와 따뜻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이다. 화려한 판타지보다는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의지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메세지가 담겨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수상 부문인 숏폼 최우수상은 프랑스의 <18시 30분(18h30)>가 차지했다. 직장 동료인 두 주인공이 매일 저녁 6시 30분마다 함께 정류장으로 향하는 5분의 순간들을 모아 일상과 관계의 변화를 현실성 있게 묘사했다. 심사위원단은 원신 원컷(One scene, One cut) 형식의 카메라 움직임을 통한 도전적이고 세밀한 연출력을 높게 평가했다.


■ 국제경쟁부문 개인상 - <동백꽃 필 무렵>, 여자연기자상 & 작가상 수상 겹경사

개인상 부문의 여자연기자상은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이 수상했다. 극중 세상의 편견에 둘러싸여 있지만 강단 있는 동백역을 맡아 대체불가에 가까운 연기를 보여줬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가상 수상자 역시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가 호명됐다. 그의 유머러스하면서도 세련된 대사가 드라마의 힘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자연기자상의 트로피는 <바그다드 센트럴(Baghdad Central)>에서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이끌어간 영국 배우 왈리드 주이터(Waleed Zuaiter)가 품에 안았다. 연출상으로는 <월드 온 파이어>의 아담 스미스(Adam Smith)가 수상하며 <월드 온 파이어>에게 미니시리즈 최우수상에 이어 2관왕의 영예를 안겼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한 노인과 그녀의 먼 친척이라고 주장하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심리 스릴러 장르의 체코 드라마 <더 케이지(The Cage)>와 배우 하니와 황승언이 출연해 젊은이들의 우정과 사랑을 소재로 통쾌한 복수 이야기를 그린 한국 드라마 <XX>에게 주어졌다. 


■ 비경쟁부문 - #한류 열풍의 주역들 #명연기의 향연 #화제의 리메이크작

한류드라마 최우수상은 <동백꽃 필 무렵>에게 돌아갔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 감칠맛 나는 충청도 사투리와 순수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배우 강하늘 역시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자상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와 함께, 가수 펀치가 <동백꽃 필 무렵>의 주제곡 '영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처럼'으로 한류드라마 OST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동백꽃 필 무렵>은 국제경쟁부문의 작가상, 여자연기자상에 이어 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류드라마 여자연기자상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빛낸 배우 손예진이 수상했다.

한국을 넘어 세계 각국에서 드라마 팬들의 사랑을 받은 <사랑의 불시착>, <스토브리그>,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한류드라마 우수상을 차지했다. 

아시아스타상에는 서울드라마어워즈 출품작이었던 <당신 차례입니다 (Your Turn to Kill)>에서 비중 있는 역할로 눈길을 사로 잡은 일본 라이징 스타 요코하마 류세이(Ryusei Yokohama)와 필리핀판 <태양의 후예>에서 주연 ‘유시진’역을 맡았던 딩동 단테스(Dingdong Dantes)가 받았다.

전 세계 TV 시청자들이 사랑한 글로벌 드라마를 선정하는 초청작(The Most Popular Foreign Drama of the Year)으로는 봉준호 감독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미국 드라마 <설국열차 (Snowpiercer)>, 필리핀에서 KBS 드라마를 리메이크하여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태양의 후예(Descendants of the Sun)>, 주드 로(Jude Law)와 존 말코비치(John Malkovich)가 열연한 <뉴 포프(The New Pope)>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