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라마어워즈

인사말

서울드라마어워즈를 찾아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조직위원장 박성제입니다.
드라마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힘으로 서울드라마어워즈가 어느덧 17회를 맞았습니다. 드라마는 방송영상 콘텐츠의 ‘꽃’이라 불릴 만큼 문화적, 산업적으로 큰 영향력을 갖지만 전 세계적으로 이에 특화된 교류의 장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한 나라 내에서도 작은 ‘산’이나 ‘강’을 경계로 언어와 문화가 크게 달라지는 사례처럼 하나의 지구촌에 살지만 국경을 경계로 생기는 문화의 장벽을 드라마로 극복할 수 없을까 하는 고민이 서울드라마어워즈를 탄생시켰습니다.

그렇게 17년이 흐른 지금 서울드라마어워즈는 매년 전 세계 50여 개 나라로부터 200편이 훌쩍 넘는 작품들이 출품되고 있고 해마다 많은 세계의 드라마 관계자들이 여기 서울에 모여 활발히 교류하는 국제적 소통의 장이 되었습니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 여러 SNS를 통해 서울드라마어워즈를 응원하는 지구촌 각지의 수많은 드라마팬들도 오늘의 서울드라마어워즈가 있게 한 큰 힘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드라마어워즈에는 각 문화권을 대표하는 수많은 드라마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TV영화제, VOD 프리미어 등을 통해 세계의 드라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시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축제는 ‘드라마’라는 공통된 양식의 창작물을 통해 지금 이 시대를 ‘함께’ 그러나 ‘다르게’ 살아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서울드라마어워즈를 통해 지구촌 구성원이 서로에게 공감하는 차원을 넘어 갈등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할 것이라는 한층 높은 꿈도 품어봅니다. 여기 서울드라마어워즈의 열 일곱 번째 축제를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위원장 박성제